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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파행중인 위기의 안용중 어디로 가나
학교 운용방향놓고 학부모-이사장 의견대립 ‘팽팽’
담당교육지원청도 나몰라라…피해는 학생들만 ‘우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6/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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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중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정문에서 재단을 비판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 화성신문

 

지난 2010년 횡령, 허위 회의록 작성 등으로 인해 학교장과 이사회 전원이 해임처분을 받은 후 파행, 운행되고 있는 화성 안용중의 사태가 심상치 않다.

 

학부모 일부가 학교측의 처분에 반대하며 집회를 개최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고 일부 학생이 이에 동조하면서 사건이 대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학부모들은 학교법인 안용학원이 지난 5월11일 이사회에서 개방이사 대신 일반이사를 선임하는 사립학교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또 현재 공석중인 교장직에 직무대리를 임명하면서 업무상 횡령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는 등 도덕적 자질이 부족한 교사를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사회에서 새로움 교감 직무대리를 파견하는 과정에서 원래 교감 직무대리가 과학교사로 임명되고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던 2학년 담임이 해임되면서 아이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정문앞에서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촛불시위에 나서고 있다. 

 

안용중 학교운용위원회 회장은 “이사장을 위시해 안용학원측에서 적합하지도 않은 교장 직무대리를 급하게 교체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박지성이 나온 명문 안용중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제대로된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학교를 정상화나가는데 모두가 협조해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안용중 학부모회 임원은 “몇년간 학교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해당 교육청은 사학의 문제라며 책임을 떠맡기기만 하고 있다”며 “마지막 수단인 학교 등교거부 사태가 이뤄지지 않도록 이사장 측과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결원인 이사직을 개방이사로 선임하고 해임된 2학년 담임을 원위치시키는 것이 해결의 단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현직 이사장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먼저 2학년 담임을 해임시킨 것과 관련해 학부모 등이 제기한 감사의 결과, 해임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본인의 의지가 아닌 전임 교장의 불합리한 조치의 결과로 인한 교육청의 조치라는 것이다. 재단 이사장 측은 특히 2010년 학교의 파행이후 전교조 교사와 이에 동조하는 학부모들로 인해 오히려 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용중학교 이사장은 “학교를 정상화하고 싶은 것은 누구보다 학교동문회장 출신인 내 의지가 더 강하다”며 “전교조 출신의 전임 교장이 행해 놓은 조치로 인해 아직까지 학교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도 이사장 연임과 관련없이 학교발전과 정상화에만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일부 학부모들의 생각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와중에 당당부서인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한 장학사는 “법적으로 얽혀있는 사학내부의 문제를 교육청이 일일이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양측의 대립으로 학생들의 교과과정에 이상이 없는 지 등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았다. 

 

 

서민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근무자 15/06/03 [11:21] 수정 삭제  
  전임 교장이 박모교사를 시간강사로 채용했다고 하는데, 보통 시간강사는 담임을 하지 않습니다. 월급이 수업시간으로만 정해져 있어 수업만 하고 가는분들 이거든요. 시간강사가 담임을 한다면 적은 월급에 더 많은 일을 했을겁니다. 아무래도 열정페이 인거 같아요. 그걸 교장이모를리가 없는데, 그렇다면 월급이 일반 교사와 같은 기간제 교사로 뽑았어야 하지만 계속 기간제 교사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선생님만 시간강사를 하며 담임을 했다는 것은, 그분을 필요할때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한거 같습니다
똘이 15/06/04 [12:23] 수정 삭제  
  학교에선 학생이 우선이고 모든 일이 이루어줘야 하는데..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담임 해임이 이라니... 그 반 아이들 뿐만 아니고 전체 아이들의 상처들은 어떻게 할려고 하시는지.. 문제있는 학교에 학생들을 보내면서 무책임하게 교육청에서는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나올수 있는지 정말 말도 안됩니다.. 이런 학교가 아직도 존재한다니 ... 아이들에게 너무 부끄럽네요.. 교육청이나 어디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줘야하겠네요.. 아이들이 더이상 피해가지 않도록 ...
제주감귤 15/06/04 [15:31] 수정 삭제  
  늙으면 늙을수록 돈에 눈이 멀어 이나라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몸무림 치는게 안보이나? 어떻해 이런 학교가 버저시 살아있는지 ...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퉤퉤~~
여름 이야기 15/06/04 [15:36] 수정 삭제  
  여기가 북한이냐~~여기서 무슨 독재를 할려고 하는지 원~~ 이학교 다니는 애들은 무얼 배울까? 독재하는거?
이해가 15/11/23 [06:06] 수정 삭제  
  어떻게 저런걸 용인할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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