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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알림 없는 버스 노선 불만
불확실·비효율 대중교통 주민 원성
 
서윤석 기자 기사입력 :  2015/03/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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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현장에 세워진 동탄2신도시 간판의 모습.     © 화성신문

 

 

동탄2신도시 입주 주민들이 일정치 않은 버스 노선과 시간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동탄2신도시 버스는 122일 기준으로 시내버스 19개와 지난달 9일 기준 시외버스 1개의 노선, 44개의 정류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노선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총 5,886세대가 입주했다. 올해 입주 예정인 총 세대수는 약 16,535세대다.

 

동탄입주지원센터 관계자는 입주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적당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입주는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중교통의 경우 그렇지 않다.

 

동탄2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시범단지 내 정류장에 나오는 버스 대기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공사 현장이 많아 먼지를 마시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실제 동탄2신도시 버스 정류장에 설치 된 버스 도착 대기 알림창은 시간을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거나 아예 화면이 뜨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와 함께 버스 내부의 알림방송 역시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다.

다른 한 주민은 다른 동탄 지역은 그렇지 않은데, 버스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 들어서기만 하면 방송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버스 부저를 감으로 누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버스가 동탄2신도시에 들어가서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다. 이 시간동안 버스 도착지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다.

 

 

 

▲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위치한 정류장의 위치를 표기한 그림.     © 화성신문

 


이에 대해 동탄
2신도시 입주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아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전기 공사가 한창이어서 시일이 조금 걸릴 듯하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다. 버스 시스템과 더불어 효율성 문제 역시 제기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를 거쳐 가는 대부분의 버스를 보면 승객들이 타고 있는 좌석보다 더 많은 빈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초기라고는 하지만 비효율적인 배차간격과 운행시간, 경로 설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을 오가는 버스를 운전하는 한 운전사는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퇴근시간도 많아야 여섯 명 정도가 이용할 뿐이다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또한 자동차로 15분 걸리는 거리가 버스로는 한 시간 넘게 걸린다는 점 역시 지적되고 있다.

 

오산 지역에서 70분 넘게 버스를 기다려 버스를 타도 가는 시간이 기다리는 시간과 비슷해 상당히 힘들다오산역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청년의 불만이었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동탄2신도시는 입주 진행과 맞춰 대중교통을 고쳐나갈 계획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대중교통의 개편이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이미 입주한 주민들의 불편함은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계획인구 28, 116,000세대를 꿈꾸고 있는 동탄2신도시가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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