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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CCTV 설치 반대 ‘목소리’
지원방안 없고 인권침해 우려
 
서윤석 기자 기사입력 :  2015/03/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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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지난 23일 열린 제1회 정기총회에서 목적의식 없는 CCTV 설치는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화성신문

 

 

“목적의식 없는 무분별한 CCTV 설치는 반대한다”


화성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지난 23일 열린 제1회 정기총회에서 무조건적인 CCTV 설치는 지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최근 몇몇 교사의 아동 학대 문제로 인해 CCTV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 뿐 아니라 일반 CCTV 설치비용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서 아동들을 보육하는 교사들에게는 이것이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박치현 화성시민간어린이집연합 회장은 “CCTV 설치는 교사들의 인격을 침해하는 행위다. 무조건적인 설치(교사 감시)보다는 확실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교사들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합회는 지난달 3일 새누리당 간담회서 CCTV설치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화성동부·서부경찰서 면담에서 CCTV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교사 인권침해 뿐 아니라 CCTV 설치에 대한 세부적 사항 역시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박 회장은 “무조건적으로 CCTV 설치를 권할 게 아니라, 그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부터 CCTV를 설치해왔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방안이나 그 운영방안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협의를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CCTV 설치에 대한 논의 외에도 시의 보조금 지원확정(영아 인당 4,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 보육 질 향상 위한 창의보육혁신이 주제로 다뤄졌다.

 

 

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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