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부터는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건설법에 따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19일 주요 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동탄 신도시,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사업이다.
서울 삼성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는 1조5,547억원을 투자해 총 연장 37.9km의 철로를 연결하게 된다. 이중 삼성-수서간 9.8km는 신설하고 수서-통탄간 28.1km는 수도권 고속철도 선로를 활용하게 된다.
2021년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최고속도 180km/h 이상의 열차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과 판교, 용인, 동탄 사이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화성 동탄의 경우 광역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현재 1시간을 넘는 삼성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광역급행철도역은 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 5개소로 결정됐다.
이번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설계 발주, 공사 착수 등 건설 절차에 들어간다. 열차 세부 운행계획, 운임 수준 등은 완공전 별도 절차를 거쳐 철도사업자가 선정된 후 결정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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