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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벗 삼은 시립구문천어린이집 개원
생태유아교육프로그램 기반으로 몸과 마음 튼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5/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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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구문천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숲 속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화성신문

 

▲ 시립구문천어린이집의 아이들이 다양한 학습을 체험하고 있다.     © 화성신문



 

자연을 벗 삼아 뛰어노는 아이들은 행복해 보였다.

 

시립구문천어린이집이 12일 개원식을 가졌다. 시립구문천어린이집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에 위치한 구문천 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어린이집 옆에는 작은 숲이 있어 아이들이 숲을 산책하고 만지며 자연을 관찰·탐색한다.

 

이러한 생태유아교육프로그램은 자연을 닮은 행복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따듯한 어린이라는 원훈 아래 진행된다. 다른 어린이집들과는 차별화된 전래놀이, 세시풍속, 숲 놀이, 산책, 바깥놀이 등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교육 내용이 눈에 띈다.

 

시립구문천어린이집 박미영 원장은 “어린이는 아이답게 해맑게 웃으며 날마다 옷이 더러워지도록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행복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실제 방문했을 당시, 아이들은 교사의 비호를 받으며 작은 숲에서 교육과 놀이를 병행하고 있었다. 자유롭게 뛰고, 그 속에서 배움을 얻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 원장의 말마 따라 행복함이 묻어나는 교육이었다.

 

시립구문천어린이집의 특색은 생태유아교육프로그램 외에도 다도 교육, 다문화체험 등이 있다. 다도 교육은 다례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물건을 예의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또한 다문화체험은 더불어 사는 삶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육이다. 두 가지 배움 모두 인간에게 필요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등한시되고 있는 요소들이다. 아이들에게 기본 중에 기본을 알려주고 학습하게 하는 교육 방법이 괜스레 신선했다.

 

박 원장은 어린이집의 기본 틀은 ‘답게’ 라고 말한다. 여러 아동 문제가 이슈 되고 있는 현 상

황에 대해 박 원장은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교사다운 교사를 국가에서 양성해야 하며 아이답게 행복하게 지내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훗날 힘든 일에 처했을 때, 시립구문천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어린이집을 만들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아이는 아이답게, 부모는 부모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날 숲 속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서 행복한 어린이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시립구문천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어린이집이 되길 바래본다. 

 

한편 이날 화성시는 시립구문천어린이집 외에도 시립어린이집을 2개소(시립 서봉 제1·제2) 더 개원하며 보육 기반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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