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18일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촌 주민들의 소득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화성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고했다.

화성 로컬푸드(Hwaseong Local Food)는 화성시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수산물과 이러한 농·수산물을 원재료로 가공한 모든 음식물을 말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화성시장은 로컬푸드의 육성‧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로컬푸드 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로컬푸드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농가의 생산 기반 시설 지원 ▲지역순환농업 촉진 및 정착을 위한 친환경자재 및 농가이력관리 지원, 토종종자 보존 ▲학교밥상 생산단지, 특수목적의 기획생산단지 조성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로컬푸드 기획생산 활성화사업을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직거래시장과 상설판매장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장은 또 연구개발, 농식품 가공 산업시설의 설치 및 운영, 농식품 소기업 유치 등의 지원시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고 지역 내 학교, 공공기관, 공공시설, 기업, 보육 및 복지시설 등의 급식에 로컬푸드가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명시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소비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생산자 및 소비자들이 로컬푸드 상설판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도록 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