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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직개편 또다시 도마위
3개월도 안돼 국·과장 이동
전문성이 떨어진 인사발령
 
민지선기자 기사입력 :  2015/02/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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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조직개편을 앞두고 단행한 인사발령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부서에 배치된 국·과장급 인사를 3개월 도 안 돼 타 부서로 이동시키는 등 전문성이 떨어진 인사발령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일각에서는 단체장 입맛대로 강행한 인사발령이란 말까지 나돌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기관(국장) 7명, 사무관(과장) 2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실시한 것으로, 국장 3명과 과장 5명이 각각 승진하고 나머지 국·과장 22명이 타 부서로 인사 조치됐다.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공직내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등 전문성이 떨어진 인사발령 조치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A과장의 경우 주요 부서에 배치된 지 3개월도 채 안 돼 산하기관으로 배치되는 한편, 시 주요정책 사업을 담당하는 특정부서의 과장 역시 반 개월도 채 안돼 타 부서로 인사 조치됐다.전문성이 요구되는 교육관련 부서도 이번 인사에서 과장이 교체되는 상황이 연출됐다.승진과 관련해서도 쓴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장 승진자 명단에 1·2·3 순위자로 오른 인사들이 모두 탈락되고, 하순위자들이 발탁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공직내부에선 이번 승진인사가 연공서열 및 능력을 철저히 배제한 인사단행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한 공무원은 “이번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능력보다는 특정인의 입맛대로 강행한 인사발령이란 말이 공직내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어느 누가 봐도 바람직하지 않은 부적절한 인사였음이 틀림없다”며 “3개월 도 안 돼 타 부서로 옮겨지는 현실에 어느 공무원이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열심히 하겠냐”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정을 위해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인사발령”이라며 “전문성이 떨어진 인사였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고 해명했다.
 
 
민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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