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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했으면 화장장 유치했겠나’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 숙곡리 간담회
 
이신재 기자 기사입력 :  2015/01/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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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송면 숙곡1리 현장방문     © 화성신문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오일용)의 정책간담회가 이번에는 매송면 숙곡리를 찾았다. 지난 21일 오후 4시, 마을회관에는 주민들과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숙곡리의 정책간담회는 다른 마을과는 달리 사뭇 진지하고 상기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바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문제가 바로 숙곡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숙곡리는 97%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마을 농가의 수입원은 소와 돼지 몇 마리씩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도로 등의 생활기반시설도 매우 취약해 화성시 중에서도 매우 낙후된 지역에 해당한다.

숙곡리의 한 주민은 “오죽하면 마을주민들이 장사시설을 유치했겠나”라며 “하지만 최근 수원시의 정미경 국회의원이 화성의 장사시설을 못하게 막는다고 해서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마을 주민이 발언하는 동안에도 “우리 화성 정치인들은 뭐하냐”라며 “우리는 왜 가만히 있어야 하냐”는 등의 고성과 질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언성이 높아지자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위원장은 “그래서 주민들에게 꾸중듣고, 말씀 들으러 왔다”며 “지역위원회에서 이미 대책회의를 하고 위원회를 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또한 이 사안은 일부 세력들이 민민갈등이나 지자체간의 갈등으로 몰아가려 할 수 있다”며 “갈등에 휘말리지 말고 원활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위원회는 사활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니 너무 염려 마시라”고 당부했다.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정리되자 마을의 불편사항들이 이어졌다. 한 마을 주민은 “숙곡리는 소방도로도 갖춰지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가 날 것”이라며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소방도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숙곡리와 야목 구간의 도로에 인도가 없어 다닐 때 매우 위험하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인도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 양돈농가에서는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오고 통행량이 많아지면 마을의 축사들이 구제역에 취약해 질 것”이라며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올때 이에 대한 안전조치도 함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위원장은 “요즘 이렇게 주민들을 찾아뵙고 불편사항들을 듣고 꾸중을 들으니 오히려 정치가 보람있고 행복해 지더라”라며 “시, 도, 당 등 필요한 모든 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숙곡리 주민 40여명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오일용 위원장을 비롯해 김홍성 시의원, 노경애 시의원, 박윤남 정책실장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를 마친 주민들과 지역위원회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불편이 제기된 현장들을 방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신재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소시민 15/01/26 [10:40] 수정 삭제  
  주민들께서는 논과 밭과 삶의 터전도 있지요.가진 것 별로 없이 하루 하루 일해 먹고 사는 소시민으로써 부탁드립니다.다른 것 다 필요 없구요 좋은 공기라도 마시고 소박하게 하루 하루 살아가게 반대 부탁드립니다.화장장보다 우리 동네와 연계하여 숙곡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축산물을 저희 동네 직판매장 열어 파시면 숙곡리도 좋고 우리도 좋고,서로 좋지 않을까요.만약 화장장안에서 키운 농산물과 축산물을 판다면 이 농산물과 축산물 누가 살까요.
지역주민 15/01/26 [11:15] 수정 삭제  
  화성신문 1.23일자에서의 내용 입니다.이에 대해 숙곡리 주민대료와 와 호매실 대표가 만나 호매실 지역에서 5일장이든 장터를 열어 숙곡리 농산물과 축산물을 직구매하여 숙곡리 주민에게 이익을 주어 서로 서로 상생하는 제안을 하는게 어떨까요? 서로 상생하는 일아닌까요. 아마도 그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만,소방도로등은 당연히 지자체에서 당연히 세금으로 지어주어야 하구요. 주민 입장에서 경제적인 이익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거든요. 만약 숙곡리 주민에게 말씀드리지만 누가 화장터에 있는 농축산물을 먹을까요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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