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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국익과 도민편의 고려해 풀 것’
남 지사, 서부권역 시장군수 간담회 열어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12/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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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서부권역 시장·군수 정례간담회에서 “수원 비행장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해 국익과 도민 편의 등 모든 것을 고려해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의 발언은 채인석 시장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채 시장은 이날 “화성이 비행기 사고로 여러 번 피해를 봤음에도 경기도는 한 번도 도와주지 않았다. 비행장 이전만큼은 심각하게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에 앞서 “공군기지 이전은 이전 대상지에 대한 주민투표와 그에 따른 보상과 지원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한 해당 지자체 갈등과 지원 계획 수립시 예산 문제, 행정 절차 등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중재와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비행장 이전은 시·군의 이해만 따져서 결정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국가와 경기도의 입장을 두루 고려하여 국방력 증대 제고와 주민피해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화성 시화호를 수원 비행장 이전부지로 고려한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공개되어, 화성시장이 관련 내용을 건의 한 것”이라며 “수원 비행장 이전부지는 현재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경기 서부권역 12명의 시장과 경기도 각 실·국장들이 함께해 시군별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과천과 서울 동남권을 연결하는 동서 철도 신설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만수 부천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도의 참여를 건의했다. 이밖에도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공모사업에 의왕시가 대표 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도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대부도 도시가스 연결 사업을,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케아 개점에 따른 가구 업체 지원을 위한 가구특화산업 전시장 설치를 건의했으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국토부 첨단산업단지에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각 실·국장들은 실무자와 협의, 구체적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건의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남 지사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과 관련해 지원 규모를 더 확대하고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 지원 방식을 개선할 생각”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목표 아래 공모를 시행하고 오디션을 통해 최대 100억 원까지 시책추진금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마감이 됐기 때문에 도로 같은 SOC관련 사업들이 시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내년에는 시(市)가 기업과 손을 잡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내면 굉장히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년에도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21세기형 성장 동력은 첨단지식기반산업과 문화, 관광산업이며, 이는 경기도가 앞장서서 선도해 나갈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도와 31개 시군이 서로 힘을 합쳐 상생과 협력을 통한 경기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장군수 간담회는 지난 7월 시장군수 전체 정기 간담회 건의사항에 따라 매월 권역별로 진행돼 왔다. 이번 간담회는 네 번째로 남 지사는 내년도 역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정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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