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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책투어 이번엔 ‘기천리’
‘토지수용 풀어달라’ 등 주민의견 청취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12/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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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마을들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어려운 점들을 경청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투어가 이번에는 기천리를 찾았다.

지난 9일 저녁 기천2리의 마을회관에는 기천2리의 주민 십수명과 기천1리와 기천3리의 주민 일부가 속속 모여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오일용 화성갑지역위원장과 지역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기천리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은 ‘과한 규제를 풀어달라’는 내용이었다. 예로부터 해병대사령부와 도로, 생태보전지역, 수몰지역에 공업용 산지까지 기천리는 온통 다양한 규제들과 토지수용으로 묶여있다.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인 농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다양한 규제들로 인해 농업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을의 한 노인은 “등산객들과 낚시꾼들이 우리 기천리를 많이 방문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늘어나는 것은 각종 규제들과 쓰레기 더미 뿐”이라며 “우리 주민들은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정리할 뿐 식당조차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생태하천의 복원문제도 좀 더 세심한 배려를 요구했다. 기천1리 이장은 “시에서 처음에는 돌들로 잘 정리해 공사를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예산문제인지 콘크리트로 벽을 만들더니, 이제는 아예 700미터 정도 남겨놓고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나머지 구간의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관광객들이 오가는 마을안길의 개선, 기천3리의 도로개설문제 등 다양한 주민불편사항들이 거론됐고, 시산제 등 마을사업들이 논의되기도 했다.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원장은 “진작 찾아뵙고 들었어야 하는데 이제와서야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듣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며 “화성시나 경기도, 중앙정부와 정당 등을 통해 주민분들의 불편함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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