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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인석 시장
“임기내 추진했던 사업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매진”
창의지성교육은 학생중심의 눈높이 프로그램
공동형장사시설, 님비극복 中 인민일보 소개
공룡 수장고, 연구시설 지은 후 전시관 완성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02/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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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채인석 시장은 지난 5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을 통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관내 학교 3곳이 선정되는 등 민선5기 들어 역점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보여줬다’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는 평생학습도시 선정,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선정, 콜비 없는 화성콜과 택시안심서비스 개시 등에 대한 나름의 성공을 의미한다.

채인석 시장을 만나 민선5기 역점사업은 무엇이 있었고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떤지 들었다.
 
 
 
문) 화성시 화성금곡초등학교, 향남중학교, 예당고등학교가 전국 초, 중, 고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2013년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습니다.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보입니다. 창의지성교육에 대한 개념과 앞으로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창의지성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위주의 다양성 확보 및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지성 역량 함양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증진, 학부모의 학교교육 신뢰도 증가, 사교육비 경감 등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인데요.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스몰클래스 운영, co-teaching수업, 독서토론교육, 수업보조교사 활용 협력수업, 학부모아카데미 운영,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운영, 진로진학수업, 소통과 공감의 학교 문화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의 변화를 위해 창의지성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도입해 창의적 인재 양성하고자 2012년 경기도교육청과 창의지성교육 도시 사업 MOU 체결과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창의지성 교육 모델학교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 23개 모델학교로 시작해 지난해는 42개교, 올해는 104개교로 확대 운영됩니다.
우정초등학교가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독서대화프로그램 운영, 법사랑 시범학교, 장독대 및 허브체험사업 운영 등을‘形形色色 행복 드림하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했으며, 금곡초등학교, 향남중학교, 예당고등학교는 전국 100대 교육사업 우수 학교로 선발 되는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
 
문) 학교 부지에 학교시설과 공공시설을 공동 설치하고 활용하는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하고 계신데요. 운영 취지와 방법이 궁금합니다.

답) 학교와 연계한 교육·문화·복지 기반 구축 및 지역중심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탄1 신도시 개발 당시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던 교육환경, 공공시설의 지역적 편중, 문화·복지시설의 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동탄2신도시에 입주하는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청, LH공사,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총 8개소(소생활권별 1개소)의 학교시설복합화를 계획했습니다.

주민의 문화·복지시설 자원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고, 평생교육시설 역시 대폭 확충되는 효과는 물론, 시설 복합화에 따라 주민이용이 편리 해지고,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부지 무상사용으로 공공시설 부지 매입비 절감 등 시설 복합화로 이중적인 시설투자 방지 및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2015년 3월 개교예정인 1개 학교에 대해 가칭 ‘주민복합센터’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     ⓒ 화성신문
 
문) 화성시가 인근 9개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답) 우리시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인 장사시설 부족해결과 님비현상을 극복한 사례로 우리시가 인근 9개 지자체(시흥·안산·부천·과천·의왕·군포·평택·광명·안산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5월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11월 건립후보지를 선정하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애초 장사시설은 기피시설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작부터 사업추진의 공개와 투명한 행정절차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졌습니다. 후보지 모집에 결과 6개 마을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님비현상을 극복한 사례로 중국 인민일보에까지 소개되는 등 화장시설이 없는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난해 11월 선정위원회 심사결과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아 건립예정지로 선정된 매송면 숙곡1리에 2018년까지 완공되면 10개시 500만명의 시민들이 원정화장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불편 없이 장사시설은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국·도비 지원은 실제 사업비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장사시설에 필수적인 부대시설(진·출입로, 차폐시설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의 국비 70%와 도비 15%로 확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해당 건립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국토교통부 승인 과정에서 행정절차 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업지연이 우려돼, 개발제한 구역관리계획 승인 등의 조속한 처리에 대한 요구도 건의서에 함께 담았습니다.
 
문) 양극화 문제 해결과 새로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동력이 될 ‘사회적협동조합’ 발굴과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지역별, 계층별 사회적경제 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발굴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에는 24개의 협동조합과, 3개의 마을기업, 2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설립됐으며, 인큐베이팅 사회적기업 창업에 8천 만원을 지원했습니다. 또 프로보노 활동지원 및 민·관협의체 운영(3회)과 지역자원조사 및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운영(8회), 특히 무엇보다도 지역농산물과 연계한 학교 급식용 콩 생산 및 가공 시설(두부, 콩나물 등)을 지원하는 등 도농복합시의 장점을 잘 살린 사회적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협동조합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착한소비캠페인, 직거래장터, 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공모를 통한 인큐베이팅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 화성신문
 
문)로컬 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어떻게 추진 중인가요?

답) 관내 농가에서 100% 계약 재배한 콩을 재료로 하는 콩가공 공장이 준공되면 더 건강한 학교급식이 실현될 것입니다. 또한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도 올 4월 중에 봉담읍에 오픈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소농·고령농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참여 농가 조직화 및 교육을 실시해 1,090여명을 교육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 농가 시설과 1차 가공식품·전통식품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콩, 가공품(두부, 콩나물) 생산 외에도 알타리 등 지역 농산물이 학교 급식에 적극 공급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콩,가공품은 관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시의 학생들에게도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소농의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로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작목 생산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 지난해 화성 국제공룡 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는데. 공룡 화석 보존을 위한 수장고와 공룡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압니다. 그 계획이 궁금합니다.

답) 박물관이라 하면 수장고, 연구시설, 전시관 등이 어우러져야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박물관은 전시관만 지어놓고 수장고, 연구시설에 대한 투자가 미비한 반쪽짜리 박물관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우리시는 공룡알 화석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앤시스 공룡 화석을 비롯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화성시 지원으로 실시된‘한-몽 공룡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18마리 분량의 공룡화석을 확보했으며, 뿐만 아니라 시화호와 인접한 우수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연안 동·식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현장형 연구 및 교육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시가 박물관을 건립한다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한-몽 공룡탐사 프로젝트, 생물 다양성 정보 확보용역 등을 통해 전시표본을 먼저 확보하고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내에 수장고, 연구시설을 먼저 시작해 추후 전시표본에 맞는 맞춤형 전시관을 지어 박물관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자연유산인 공룡화석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자연체험과 교육장 등의 에듀 테인먼트요소를 결합해 미래 산업인 ‘콘텐츠 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     ⓒ 화성신문
 
문) 콜비 없는 통합브랜드 ‘화성콜’을 운영하고 계시죠? 지난해 전국 최초로 ‘택시안심서비스’ 제도도 도입했는데요. 택시 분야는 어떻게 개선하셨나요?

답) 지난해 4월 택시 콜 통합브랜드인 ‘화성콜’을 출범시키고 콜비도 폐지했습니다. 화성콜은 출범이후 일평균 콜수가 5천콜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시는 충분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올해 신규 일반택시 및 개인택시의 화성콜 가입 유도와 미통합 지역콜에 대한 화성콜 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택시 콜 통합브랜드인 ‘화성콜’의 출범과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택시서비스도 지난해 11월 시작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택시안심서비스는 택시 승하차시의 위치와 시간, 택시번호 등을 승객 자신과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심야시간 귀가하는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     ⓒ 화성신문
 
문) 염화칼슘이 아닌 장비를 활용하는 것 위주로 친환경 종합제설대책을 마련하셨죠? 그동안의 경과와 성과가 궁금합니다.

답) 우리시는 서울시 대비 1.4배의 광대한 면적에 관리대상 도로가 1,149개 노선으로 총연장이 1,034km로서 제설장비 및 인력 등이 크게 부족해 그간 도로제설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번 겨울부터 ‘장비위주의 친환경 종합제설대책(선진화)’을 수립하고 습염식 제설장비와 트럭장착 제설 삽날(9대), 트랙터용 제설 삽날(134대), 보도용 제설기(4대), 제설제 살포기(5대)를 추가 구입해 보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기 제설효과가 탁월한 친환경 제설방식 중 습염제설방식으로 도로 제설을 하면서 염화칼슘 살포방식 대비 살포거리가 약 2.7배나 길고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해 연간 5억 6천3백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문) 마지막으로 화성신문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답) 화성신문 독자여러분, 청마의 푸른 기운을 받아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린 사업들이 임기내 충실히 추진되거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복지와 교육이 최우선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화성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이 높은 화성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이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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