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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안대학교 정호신 총장
내실 운영과 융합으로 명문사학 명성 이을 것
대학은 학생 길 열어주기… 250명 교직원기대
교수회의 때 수평관계 위해 옆자리 앉아 진행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02/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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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대학교 정호신 총장     © 화성신문
 
 
지난 6일 찾은 장안대학교(총장 정호신)는 학교법인 서림학원으로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자아실현의 교훈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건실하고 유능한 전문 인재 육성을 모토로 설립됐다.

장안대는 학식과 인성으로 바르게 교육해 건전한 가치관을 지닌 선량한 민주시민으로 자질을 갖추고, 전문적인 이론과 실험실습 교육으로 창의력을 개발, 21세기 새로운 문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유능한 직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학교법인은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경쟁력을 갖추고 내실 있는 경영마인드를 통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발전을 추구하며, 명문사학을 열어갈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 움직임이 함께 하는 곳이다. 지난해 수도권 전문대학(가군)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하면서 학생이 우선되는 수도권 대표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16대 정호신 총장을 만나 그의 교육관에 대해 들어봤다.
 
- 16대 총장이 된 소감을 말해 달라

조직의 최고관리자나 지도자들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있다. 진정한 교수로써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지난 32년 동안 꾸준히 가르치고 연구하는데 충실했을 뿐 총장에 대한 꿈을 위해 달려온 것은 아니다.

대학 총장의 자리보다는 32년의 교직생활을 집약해 250여명의 교직원을 끌고 가야할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자리다.

반듯한 성정과 무리하지 않는 행보로 학내외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총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 곧 명문사학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총장이 된 후 보직 교수들과 회의를 할 때도 총장자리에 앉지 않고 그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옆자리에 앉아 회의를 한다. 이는 총장의 자리를 의식하기 보다는 함께 가자는 평소 신념 같은 교육관의 실천이며, 장안대의 더 큰 비상을 위한 신뢰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다.

대학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임과 동시에 종사자들의 안녕을 위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이것이 곧 국가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는 평소 지론과도 무관하지 않다.

임기동안 교수, 직원, 학생들과 함께 뛸 것이며 대학의 기본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수도권의 명문사학의 자리를 더욱더 견고히 다져 훗날 총장의 소임을 다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참 교육자로 남고 싶다.
 
- 대학에 와서 느낀 보람이 있다면

‘사람이 되게 하자’ 대학의 본질은 교육이다. 하지만 사회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다. 첫 번째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것은 요즘 대세인 스팩을 쌓는 것과 사회인으로 업무처리 능력 등 여러 가지 기술적인 측면이 있다. 다른 하나는 성실성이다. 이 두 가지가 다 갖춰지면 금상첨화지만 둘 다 갖출 수 없을 때 한 가지라도 갖춰야 한다. 이 두 조건 중 하나도 갖추지 못하게 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진리와도 같다. 만일 위의 두 조건중 하나밖에 충족할 수 없다면 우선시 되는 것은 성실성 이라고 평소 강조한다. 실력은 자기노력만으로 갖추는 것에 한계가 있다. 노력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듯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이럴 때는 성실로 승부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조건에 대해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지만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야 비로소 깨닫는 학생들이 다반수다. 하지만 늦게라도 제자들이 깨닫는다면 교수로써의 보람을 느낀다.

대학교육의 귀결은 학생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며 생활지도 면에서도 중요한 가르침이 될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총장 취임 후 앞으로의 계획은

취임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아직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열린 마음으로 차분히 변화의 움직임과 수평적인 관계형성의 의지를 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또한 ‘겸손’과 ‘배려’를 바탕으로 몸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대 학생들에게 기성세대로 혹은 교수로 강요를 한다면 그것은 교육이 될 수 없다. 가장 좋은 교육은 솔선수범해서 실천하는 것이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항상 지난 시간을 후회하게 되는데 이것의 중요한 맹점은 자기나이만큼 이상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른들의 실천이 중요한 교육이 될 것이며 깨달음의 근간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겸손은 그래서 필요한 교육의 덕목이다. 더불어 배려하는 삶의 실천은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해피바이러스가 될 것이다. 대학교육에서 아주 작은 배려부터 실천할 때 우리사회가 진정으로 원하는 정의사회가 구현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형식적인 시도보다는 내실을 탄탄하게 하고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의 명맥과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해 강한 대학,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키워나갈 생각이다. 수도권 어느 대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미래사회 적응 형 글로벌 거점대학의 중심에 설 것이다.
 
 
추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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