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는 오산대학교 인근(147m) 상가건물에 신변종 성매매업소인 ‘대화방’을 차린 후, 성매매여성 3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윤 모 씨(남, 32세) 등 관련자 7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단속일시까지 오산대학교에서 147m 떨어진 곳에 ‘K-OO 대화방’이라는 신변종 성매매업소를 운영, 최초 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현금 8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 알선하고, 신분확인이 된 단골손님에게만 현금 17만원을 받고 성행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다.
단속 현장에서, 경찰은 업주로부터 손님에게 받은 성매수금 31만원을 압수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손님이 외부의 1층 엘리베이터에서 4층 버튼을 누르면 업소 내부에 초인종이 울리도록 알림 장치를 설치했고 업소 출입문은 강철로 된 2중문과 CCTV 등을 설치, 외부에서의 강제 진입을 차단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영업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이미 성매매알선 혐의로 단속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주 명의만을 바꾸어 다시 영업한 것으로, 단속 현장에서 성매매알선 행위를 한 업소의 전 업주 김 모 씨(남, 34세)도 함께 체포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1월 22일에도 동탄 신도시 학원가 밀집지역에서 오피스텔 2개를 임대해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 운영 및 알선한 업주 1명을 불구속했고 지난해 학교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성매매업소 및 게임장 등 15개 업소를 단속해 27명을 불구속 입건한바 있다.
윤동춘 화성동부서장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는 학교주변의 신·변종 업소, 출장 성매매 및 청소년 성매매 등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 할 수 있는 학교정화구역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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