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일 오후 온석동(488-3번지) 한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함에 따라 6일 신고농가 반경 10km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AI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화성시방역대책본부는 7일 아침 긴급회의를 열고 발생농가 종계 2만7천수와 반경 500m내 3농가 7만 3천수를 긴급 살처분하고, 오전 10시 이후 공무원 100여명 등 320여명을 4개 농가에 투입했다. 살처분은 가금사육농가 내에서 진행된다.
긴급회의를 주재한 채인석 시장은 “설 연휴도 잊고 밤낮으로 방역활동에 기울여 많은 직원들이 지쳐있는데 또 관내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철새의 이동에 따라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3월 이후에나 AI 확산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 당부했다.
또한 “지역행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아직 남은 행사들도 AI 확산방지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128회 임시회 기간 중 조류인풀루엔자의 조기차단 및 종식을 위해 살처분에 동원된 직원들을 격려하고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하만용 의장은 전곡리에서 발생한 처음 농가부터 솔선수범하여 직접 공무원들과 함께 살처분 작업에 참여해 조류인풀루엔자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의심신고 농가 기점 3km이내 가금류 농가는 20농가로 모두 65만6천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신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