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총경 윤동춘)는 지난달 15일, 오산동 소재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귀금속을 구입할 것처럼 보여 달라고 한 후, 업주인 피해자가 진열장 위에 올려놓은 귀금속 4점(700만원 상당)을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들고 달아난 피의자 신 모씨(33, 강도치상 등 17범)를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소재 모텔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범행이 용이한 금은방을 찾기 위해 금은방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며 사전 답사 후 여주인 혼자 일하는 피해자의 금은방을 범행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들어났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렌트한 차량을 이용해 범행한 직후 반납하는 치밀함을 보이는가하면 은신처를 옮겨 가며 인적이 많은 모텔 촌에 은신하는 등 주도 면밀한 도주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은 절취한 귀금속 처분처를 확인하는 한편, 범행수법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경위 및 여죄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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