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고교생 민박연수단이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에 도서를 기증했다.
인솔자 2명을 포함해 12명으로 구성된 민박연수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자매결연한 미국 가든그로브시를 돌아보고 왔다.
학생들은 순방 과정에서 오렌지카운티의 공공도서관을 방문, 각자 지참했던 5권씩 모두 50권의 교양도서를 기증했다.
가든그로브시는 한인이 5천 명 이상 거주하는 미 서부의 대표적 한인 거주지역으로, 오렌지카운티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한인들로서는 고국의 양서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주지역에서 언론활동을 하는 한 주민은 이 소식을 듣고 현지 도서관을 찾아 취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 기간 현지 가정에서 민박연수를 하면서 도서관과 현지 대학 및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안양시 고교생 방문에 따라 미국 고교생들은 오는 4월께 답방 민박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1989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43차례에 걸쳐 모두 553명이 연수에 동참하는 등 국제학생 민박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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