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반 산업으로 말(馬)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말 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농산업으로서 농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FTA, 가축전염병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축산부문에 새로운 혁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말 산업 육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한국마사회에서 김성렬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말 산업 육성에 앞장서온 과천시와 한국마사회의 노하우를 들어보고, 경기도 말 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경기도는 지난 1월말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 서정대학과 말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양주시, 수원시, 안산시에 31억원을 투자해 승마시설을 설치하고, 서정대학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설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화옹지구 내 말 사육 농가와 생산기지, 테마파크 등 생산 기반시설을 갖춘 에코팜랜드를 조성하고, 말고기 식용화,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시설 등 종합적으로 지원해 여건이 성숙하면 말 산업 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2011년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馬主사업을 추진하면서 문제점, 시행착오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2012년도 현재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및 시 세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마주사업 추진을 위해 우수 조교사 선정, 우수 경주마 구입하여 말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에서는 말 산업을 국가기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과 청소년의 건강 및 레저문화 선도, 말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6월말에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까지 말 산업 경제규모를 현재 2.8조원에서 4.5조원으로, 고용면에서는 2만명에서 3만명으로, 말 두수를 2만8천두에서 8만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 부단체장들과 함께 시군 현장 강화 및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내 우수정책이나 산업, 복지 등 사업 현장을 방문, 각 시군의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격월제로 현장회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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