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형사과 실종수사팀(팀장 경위 명종식)은 지난달 27일 가출인 신고를 접수받고 가출인집을 수사 중 컴퓨터에서 ‘자살하고 싶은 사람’관련 검색한 사실과 댓글로 “펜션을 잡아 동반자살을 하자”라는 내용을 확인해 신속한 탐문과 수사로 A(14세, 여)양 등 4명을 구조 했다.
가출인 A모(14세, 여)양은 이날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핸드폰을 꺼놓은 상태로 가출, 부산역에서 자살을 모의한 B(16세, 여)양, C(16세, 남), D(26, 남)씨 등과 만나 동반자살을 하기로 했다.
신고를 받은 명종식 실종팀장은 신속히 직원들을 전원 비상소집해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탐문, 수원역 CCTV에서 가출인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부산청 동부경찰서에 긴급 공조 요청, 이날 16시경 가출인과 동반자살을 약속한 일행 3명을 발견, 가족들의 품으로 귀가시켜 구조했다.
명종식 팀장은 “가출인들이 하나뿐인 고귀한 생명을 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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