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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동탄2 과밀학급인가? 아닌가?]
교실 좁아졌는데 학생 늘어 “숨 쉴 곳도 없다”
교육 질 하락 우려, 대책마련 목소리 힘 얻어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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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내부 사진.

 

젊은 부부의 전입에 따라 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가 과밀학급 논란으로 시끄럽다. 택지개발지구의 특성상 학교 부지를 사전에 마련해 개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학생의 전입을 감당하고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정 학교를 조기에 개교해야 한다는 민원이 폭발하고 있다.

 

현재 동탄2에는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7개교가 운영 중이다. 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교육부에 방침에 따르면 1학급의 정원을 28명으로 정하고 최대인원은 개별 교육지원청에서 정하고 있다. 2022년 경기도 일반고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5명인 반면, 화성시 동탄권의 2023학년도 예상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35명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숫자다. 또 교육부에서 공개한 ‘2022년 시군구별 학생 28명 이상 학급 수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는 중학교 과밀학급 비중도는 85.9%에 달해, 지방 과밀학급 비율 11~12%인 것에 비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학생들의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며 과밀학급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교육 당국은 과밀학급의 기준이 36명이라면서 현재 과밀학급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고등학교 신설지연과 과밀학급 대책 미흡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에게 돌아간다지금 동탄2신도시 과밀학급 관련해서 나오는 방안들은 구멍을 매우기 위한 임시방편 일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과밀학급을 인정하고 문제해결을 요구한 것이다.

 

전용기 의원은 또 학교 신설과 유휴시설 활용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하루빨리 수립하고, 관외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탄을 지역구로 하는 신미숙 경기도의원도 과밀학급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예전에 비해 교실크기가 적어졌음에도 학생수는 오히려 늘어 불편이 크다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동탄2 3 학부모는 과밀학급이 아니라고도 하지만 좁아진 교실에 있는 우리 아이들은 빡빡하게 교실을 가득 채운 채 불편함을 겪으며 공부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숫자 놀음만 할게 아니라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맞추어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학부모는 또 학령인구가 점차로 줄어들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신설해줄수 없다고 하는데 정확한 조사 결과는 있는가?”라며 의문을 표시한 후 자칫하면 동탄2의 우리 자녀들이 떠밀려 타 지역으로 떠나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 기준에 따르면 동탄2를 과밀학급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할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2곳의 예정지 외에는 추가로 고등학교를 신설할 부지는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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