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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 전문가칼럼 화성춘추(華城春秋) 11] 미세먼지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유세은 여주대학교 교수, 이학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4/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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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은 여주대학교 교수 이학박사     ©화성신문

이번 학기에 학생들에게 공중위생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공중위생과 기후, 공기, 물 등 환경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지난겨울의 미세먼지를 자꾸만 되새기게 된다. 매일 아침 뉴스에서는 오늘의 일기예보에 빠지지 않고 단골 손님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전용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의 모습이 거리의 절반을 넘는다. 봄이 되기 전까지 작년의 겨울 하늘은 매일 같이 뿌옇고 흐린 하늘만 가득했다. 우리나라의 봄 하늘은 참 아름다웠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하늘이 변하고 우리사는 환경이 급격히 변해버린 것일 까?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의 봄 하늘은 참 아름다웠는데 갑 자기 왜”

 

단순한 먼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다. 먼지없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바람불면 일어나는 모래먼지부터 굴뚝으로 피어나는 공장매연이나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와 담배연기,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도 다양한 먼지 종류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수많은 먼지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를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신체기관이 작동되고 있다. 코 속의 코털은 대부분의 먼지를 걸러내고, 코털이 걸러내지 못한 작은 크기의 먼지는 기관지의 점막이나 점액질에 달라붙어 가래나 기침의 형태로 제거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정상적인 사람의 신체기관으로도 걸러내지 못 할만큼의 작은 크기의 초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모래먼지, 화산재나 산불 등과 달리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배기가스나 공장에서 배출되어 인체에 해로운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 입경 10μm 이하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입자가 2.5μm이하인 경우를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비교하자면 머리카락보다 약 50배 이상 작은 크기이다. ScienceTimes 紙(18.11.29)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肺胞)까지 들어가면 배출되기까지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배출 과정 중 소량의 미세먼지는 간과 신장 등 일부 다른 장기로도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하여 두통이나 피부병, 눈병을 넘어 호흡기 질환이나 혈관질환, 뇌질환 등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 였다. 확대해 보면 1군 발암물질이 한낮의 태양빛마저 가려버릴 만큼 부옇도록 대기 중을 날아다닌다. 우리의 건강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배출 과정 중 소량의 미세먼지는 간과 신장 등 일부 다른 장기로도 이동”

 

오늘도 석유·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는 쉴새 없이 공장을 가동시키며 타고 있고 있다. 자동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도로 위를 달리며 매연을 배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편리를 위하여 만들어진 것들이다. 초미세먼지와 잿빛 하늘을 보면서 사람들을 편리하게 하는 것들이 기후변화와 함께 우리에게 좋은 영향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약간은 불편하더라도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며, 자기 주변에 한 그루 나무심기, 쇼핑할 때 쇼핑백을 갖고 다니는 생활 속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그리고 미세먼지로 건강을 해치는 것을 생각하면 나부터 작은 실천이 따라야 할 것 같다. 정부도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며 국민의 행복과 복지 차원에서 미세먼지 완화와 청정(淸淨)대한민국 만들기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부터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 고 맑은 공기와 건강을 위해 지금 작은 실천이 필요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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