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의 오랜 바램이었던 사업들이 속속 해결되면서 화성시 전역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쁨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특히 주민들의 힘이 숙원사업의 큰 힘이 됐다는 점에서 기쁨은 더욱 크다.
화성시 서부권에서는 난항을 계속했던 송산그린시티에 건설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20일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등 사업자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추진 보고회가 열려 사업 성공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화성시 동부권역에서는 숙원이었던 ‘동탄 도시철도’가 본 궤도에 올랐다. 경기도가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동탄 도시철도는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되면서 지하철이 없는 유일한 신도시라는 오명을 겪었던 동탄신도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의 반대에 부딪쳤던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설립이 4년 반만에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부결처리되는 일도 있었다. 주민과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반대로 인해 환경훼손 사업 추진이 저지된 의미있는 일이다.
이같은 호재에서 주민들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화성시와 환경부 등을 설득해 석포리에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오는 것을 막게 됐다”고 평가했다. 화성을 이원욱 국회의원은 “동탄 트램 사업이 지금껏 겪어 온 위기와 어려움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애쓰고 믿어주신 주민 여러분과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을 위해서 새솔동 등 송산그린시티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인구 86만 명의 화성시는 130만 명을 넘어서는 메가 시티가 실현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화성시의 발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명품 신도시로서 화성시가 우뚝 설날도 멀지 않았다. 바야흐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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