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염태영 후보 사무실 앞에서 경기국제공항 건립 공약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25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무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시대 역행! 혈세낭비! 경기도민 민심역행! 경기국제공항 건립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후 ‘경기국제공항 건립 공약 철회 요구서’를 염태영 후보 사무소에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공항 공약은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고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목표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면 공항 건설을 공약하고, 건설 후에는 수요 부족으로 적자 공항, 고추 말리는 공항을 양산하고 있다. 공항 공약 대신 기후위기극복과 탄소중립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공항건설을 주장하는 후보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수원시 정치인들은 갈등 중재라는 정치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시민들을 끝없는 대립으로 내몰고 있다”라면서 “진보당 대변인으로서 기후위기역행 국제공항 공약은 양당의 합의정신에도 위배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제공항 건립공약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염태영 후보의 공천 또한 철회함이 마땅하다”라고 비판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