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특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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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화성형 지역사회돌봄 체계’ 구축을 검토한다.
화성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 공공기관장 대상 ‘지역사회돌봄의 개념과 전략’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화성형 지역사회돌봄 모형 구축을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보건·복지·주거 지원을 대상자 중심으로 연계, 제공하는 통합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용익 전 이사장은 “탈 가족화와 탈시설화를 지향하는 지역사회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서 방문 서비스와 주야간 보호 서비스의 대대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요양시설·병원의 질 향상 등 순환적 방식의 돌봄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며 체계적으로 의료·돌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화성형 지역사회돌봄 체계’ 구축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100만 화성특례시를 대비해 돌봄 서비스가 지역사회에 체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상자 중심의 의료·돌봄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을 위한 전달체계의 근거 규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률안 공포 2년 후부터 본격 시행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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