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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인덕원선 본격화, 능동역 출입구 여전히 ‘미정’
용역 결과 6월 말, 상반기 중 결정 불가능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3/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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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지난해 12월 18일 동탄인덕원선 시공사가 확정되고, 29일 사업실시계획승인 고시가 관보에 게재돼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지만, 능동역 출입구 확대 여부가 여전히 미정이어서 우려를 사고 있다.

 

동탄인덕원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부터 안양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 서동탄역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이다.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기능 확충을 목표로 복선 34.23km, 단선 4.73km 총 38.96km의 철도를 건설한다. 

 

동탄인덕원선은 특히 화성시민의 기대가 크다. 광교에서 신분당선, 영통에서 분당선, 동탄에서 SRT와 GTX를 연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혁명이 이뤄지는 것이다. 화성시에는 당초 전체 18개 역 중 4개 역이 마련됐지만 지역민의 강력한 요구로 115역, 일명 능동역 추가 설치가 결정됐다. 능동역은 진안신도시 개발, 기산지구 개발 계획 등 교통 수요가 대폭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발전의 ‘Key’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작 능동역에 진안신도시와 병점 방향의 출입구가 없어 주민들의 큰 반발을 가져왔다. 

 

기산동의 한 주민은 “병점 방향으로 개발이 계속되고 있고 이동주민들도 많은데 정작 출입구는 없다”라면서 “애초부터 설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결국 화성시가 ‘동탄인덕원선 이용 여건 최적화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추가 출입구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문제는 상반기 중 동탄인덕원선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지난해 6월 시작된 용역 최종 결과는 6월 말에나 마무리된다는 점이다. 용역 결과를 참고해 출입구 추가 문제가 확정되는 것은 사실상 상반기 내 불가능해진 것이다. 

 

능동역은 신규로 추가되는 조건으로 전체 사업비의 50%인 664억원을 화성시가 분담하게 된다. 여기에 능동역에 출입구를 추가하는 예상 사업비 190억원은 오로지 화성시 몫이다. 출입구 추가가 확정되면 예산도 마련해야 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동탄인덕원선 이용 여건 최적화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온 후에야 이를 토대로 추가역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동탄인덕원선 공사가 향후 5~6년 지속되는 만큼 조금 늦게 설치 여부가 결정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 능동의 한 주민은 “화성시가 비용 문제로 인해 출입구 설치를 주저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면서 “향후 지역개발 계획을 살펴보고 주민편의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병점, 진안신도시, 기산지구 방향 추가 출입구는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도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에는 어른, 아이들과 학생들의 비율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출입구를 마련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통해 이동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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