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세장에 몰려든 시민들이 윤석열 후보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 화성신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해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동두천·연천 국회의원), 최영근 화성시갑 당협위원장, 임명배 화성시을 당협위원장, 석호현 화성시병 당협위원장과 당원, 시민 등 3000여 명이 운집했다.

윤 후보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안철수 대표는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야 우리 모두가 바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윤석열 후보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바라보며 “대통령은 일부 노동자만 대변하는 강성노조와 정치 동업할 것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를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며 “노동 환경과 일터가 정의롭고 공정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또 “법과 정의 시스템을 똑바로 세워서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중산층이 다 사라졌다”며 “국가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이 다시 두터워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대장동 부패로 사업가는 사업할 맛을 잃고, 근로자는 근로할 의욕을 잃었다”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공정과 상식이 통용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국민을 위한 정책과 법과 예산을 만들고,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제대로 받들겠다”며 “국민에게 정직한 정부를 만들고 국민 여러분에게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후보 연설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화성시민들.  © 화성신문

윤석열 후보의 화성시 공약에는 ▲신안산선 연장(새솔역 신설 포함) ▲신분당선 연장 ▲화성 전 지역 도시가스 공급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확대 ▲병봉선(봉담~병점역 연결) ▲진안지구 신분당선 연장 ▲동탄트램 조기 개통 ▲동탄인덕원선 조기 개통 ▲1호선 연장(서동탄~동탄) 및 (솔빛나루)역 신설 ▲동탄2신도시 대학병원 유치 등이 있다.

윤 후보는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목숨 걸고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힘찬 응원을 보내 달라. 그리고 오늘 행사에 질서 유지를 위해 애쓰시는 경찰관 여러분들에게도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김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