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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산불의 위협, 나부터 예방하는 행동 요령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11/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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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 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장  © 화성신문

여름의 푸르름 짙었던 산림이 형형색색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한해 농사를 마감하며 김장을 담근다는 입동을 지나면서 가을과 겨울의 공존을 알리는 단풍과 눈꽃 소식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들려온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스러운 숲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들녘의 농민들은 가을걷이 마무리 일손으로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는 이 시기에 낙엽 뒹구는 바람 소리에도 화들짝 긴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산림청과 전국 지자체의 산불 방지 인력들이다.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평균 27건의 산불과 8.4ha의 산림 피해가 났으나 지난해에는 크게 증가한 68건에 17.02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40%, 소각 15%, 건축물 화재전이 12% 등으로 인위적 요인에 의한 산불 발생이 대부분이다.

 

이를 우려하듯 올가을 들어 동해안의 첫 건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지난 14일 밤 강원 양양 서면에서 첫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비롯해 산불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초동 조치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로 산불을 신속히 잡았지만,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동해안인 만큼 한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치산 녹화에 성공한 우리 산림은 수자원 함양 및 수질 개선, 생물의 다양성 제공, 토사 재해 방지, 보건과 휴양 등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광합성 작용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 흡수원으로써의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의 산림 자원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한 노력은 산림청과 유관기관만으로는 막아낼 수 없으며, 그 산불 예방 대응 노력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등산할 때 화기물 소지 금지, 입산 통제 구역 출입자제,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상식적인 국민 행동 요령이 그것이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산불 지킴이가 되어 산불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예방 활동으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푸르고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산불 지킴이로서 올겨울 가뭄 걱정 없이 적당히 눈 내린 백두대간의 설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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