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해 기존 정책의 디지털적 접근 방안 등을 조언해주는 자문기구인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선도적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다양한 디지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공공비대면 서비스제공 등 4대 부문 57개의 디지털 도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월부터는 ‘경기민원24’를 통해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분산되어 있는 58개의 경기도의 수혜성 행정서비스 신청창구를 온라인으로 통합 일원화하고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도민 편의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도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태그) 않아도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되고, 모바일 앱으로 하차-벨을 누를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13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실시간 화상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간 평생학습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화상학습 메뉴를 통해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을 비대면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실시간 강연회 등 다양한 방식의 평생교육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12월에 출시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도 올해 경기도 28개 지자체로 권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술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질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도민 편의 및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고, 정보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튼튼한 디지털 토대를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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