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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국회는 화옹지구 선정을 철회하라”
시민대책위 대규모 집회·시의회는 항의서한문 전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3/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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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1,700여명의 화성시민들이 국방부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꽃상여놀이 퍼포먼스를 통해 화옹지구 이전의 부당함을 알렸다.     © 화성신문

 

 화성시민의 수원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저지 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수원시 와 화성시의 협의가 없고 화성시장이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사업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주목 된다.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국방부와 국회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1,700여명의 화성시민이 버스 48대에 나눠타고 참석했다. 특히 현재 수원전투비행장의 피해를 직접보고 있는 동탄1,2,3동에서 각 1대, 동탄4동에서 2대, 동탄면에서 1대, 진안동 (병점)에서 1대의 버스를 타고 주민들이 참석해 화성시 동서주민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참석자들은 국방부앞에서 ‘전투기가 지나가면 주민, 바다, 저어새, 어선이 쓰러져 죽는다’는 퍼포먼스를 통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꽃상여· 만장깃발·베옷·소복 입고 꽃상여놀이 퍼포먼스’를 통해 화성의 자연과 주민 다 죽이는 전투기지 건설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국회 앞에서도 다양한 퍼포먼스와 구호를 통해 국회가 앞장서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을 막아줄 것을 당부 했다. 

주민대표들은 또 김진표 의원 등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사무실을 찾아 화성범대위의 검토의견을 전달 하고 반대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이날 특히 서청원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국방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한현수 국방부 군공항이전 사업단장이 “수원시와 화성시가 협의하지 않을 경우, 즉 화성시장이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고,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사업을) 진행 할 수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채인석 화성시장은 집회에 참석해 “임기내는 물론 임기후에도 수원군공항의 화성이전을 지역 선배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김선근 화성범대위 공동대표는 “자연이 살아숨쉬는 서해안의 마지막 보고를 지키고 미군 폭격장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을 중지하라”고 강조하고 “비대위는 시민과 함께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도 지난 23일 국방부를 찾아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 화성 화옹지구 단독 선정에 항의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방부 군공항 이전 사업단을 만나 화성시로의 이전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혜진 위원장은 항의서한문을 통해 “화성시는 지금도 수원 전투비행장 중첩피해로 고통속에 살고 있다”면서 “특히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옹지구는 미공군폭격장으로 인해 55년간 소음과 인명피해를 겪어 왔던 눈물과 한이 맺힌 고통의 지역이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생태·환경적 가치를 가진 천혜의 지역”이라며 이전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국방부와 수원시는 예비이전후보 지의 아픈 역사와 그 지역주민의 고통 그리고 생태·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이해없이 경제적 논리만으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면서 “화성시민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수원 전투 비행장의 화성시 이전 계획을 저지해 나갈 것”이 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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