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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17년 새 해는 더 없는 기회이다.
부부가 행복할 때 대한민국이 행복하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6/12/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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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 해는 더 없는 기회이다. 

 

이 나라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들에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이 2016년만큼 절절이 해당되는 해가 또 있을까? 그만큼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선악(善惡)이 개오사(皆吾師))라는 말이 있다. 선이든 악이든 할 것 없이 다 나의 스승이 된다는 말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계발시키는 촉진제로 삼을 때 나는 시대와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재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 온 세월이 다사다난했다면 그만큼 나의 인생을 성숙시키는 교훈이 많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며칠 있으면 2017년이다. 이제 새 해를 맞이하기 위해 옷깃을 여밀 때이다. 타인의 잘못에 대하여 흥분하고 지적할 수 있는 것도 용기와 희생이 필요하다. 그 용기와 희생과 더불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숙시키기 위한 몸부림이 동반되어야 한다. 자신의 변화와 성숙이 동반되지 않은 채 타인을 향하여 비난의 화살을 쏘는 것은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적 방어기제에 불과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2017년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경기 침체가 가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실전배치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더더욱 군사적 협박과 대한민국을 혼란시키는 전술을 노골화하고 있다. 견고한 군사동맹관계로 한반도 방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견지해 오던 미국도 대한민국의 내부 갈등에 매우 거북하고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거기다가 미국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뜻밖의 행정부가 들어 설 전망이다.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내외적 도전과 시련 속에서 우리는 우리 내부에 있는 힘을 발견하고 그것을 응집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우리는 국내외적인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우리는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21세기 세계 문명의 발전을 주도하는 것이 정보통신의 기술이다. 이 수준을 권위있는 국제정보통신연합(ITU)에서 매년 국가별로 평가해 그 순위를 발표한다. 그것이 ICT발전지수이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cchnology)는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이 융합되어 하드웨어 산업, 소프트웨어 산업, IT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의 산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미래 산업인 것이다. 대한민국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이 ICT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22일에도 보츠와나의 가보로네에서 175개국 중에서 당당히 1위를 달성했다.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외에 20위권에 든 나라가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세 나라뿐이다. 

 

다가오는 2017년을 포함해 미래는 정보통신 기술력의 힘이 세계를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든 싫든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 세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이 나라의 백성으로 좀 더 자중자애(自重自愛)할 될 때 미래는 우리를 위해 더 없는 기회다. 그런 의미에서 2017년은 얼마든지 희망을 가지고 맞이할 이유가 있다. 또 얼마든지 기대를 가지고 맞이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부부가 행복할 때 대한민국이 행복하다. 

 

남녀가 만나서 부부가 되는 모습은 다양하기 그지없다.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것에 무슨 보이지 않는 원리가 작용할까? 그냥 남녀 상호 간에 마음에 드니까 결혼하는 것이지 무슨 보이지 않는 원리가 작용할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여러 번 소개 된 바 있는 세계적인 부부 회복 프로그램이 있다. 이마고(Imago) 부부치료라는 프로그램인데 이것을 개발한 사람은 상담심리학자 하벨 헨드릭슨이다. 그는 첫 번 째 부인과의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했다. 다시는 결혼에 실패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첫 번 째 부인과 정반대되는 여자와 결혼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두 번째 부인은 자기를 힘들게 하던 첫 번째 부인과 똑같은 갈등 요인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다시금 이혼할 위기에 처한 하벨 헨드릭슨은 큰 위기감을 가지고 부부갈등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그는 부부가 만나는 데는 일정한 원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부부는 서로 만날 만한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다. 즉 부부는 상호 간에자신이 어렸을 때 채움받지 못하고 상처입은 부분을 채워 줄 사람을 무의식중에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겉으로는 서로에게 반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이마고 부부 선택 이론이다. 이런 내면의 필요 때문에 부부는 서로를 위한 치료사로 만난다는 이론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현재 OECD국가에서 1위이다. 황혼 이혼율 또한 역대 최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죽고도 못 살 정도로 좋아서 만나 결혼한 이후에 부부 간에 갈등을 빚고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쉽게 헤어진다. 헤어면서 하는 말이 성격차(性格差)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격차는 본래적으로 존재하던 것이고 그것이 부부 사이에 매력이 되어서 만남의 동력이 된 것이다. 문제는 부부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아 좋았던 관계가 악화되는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좋았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원활하지 못한 소통은 결국 대화할 줄을 모르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하벨 헨드릭슨은 지적한다. 

 

헨드릭슨 박사의 이마고 부부회복 프로그램이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과감하게 생방송으로 진행하여 이혼 위기에 있는 심각한 부부 열 쌍 중 아홉 쌍이 회복되는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부부가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에 있었다. 즉 상대방의 말을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해 주고 그리고 상대의 말을 그 말 그대로 인정해 주고 그리고 마음으로 같이 공감해 주는 대화를 하기로 부부가 서로 약속을 하고 실천만 할 수 있다면 위기의 부부도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나라의 부부가 행복해지면 자녀 문제도 해결되고 부모와의 갈등도 해결되고 사회범죄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 이 나라의 부부가 행복할 때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크다. 부부가 행복하면 대한민국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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