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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하는 좋은 제도 - 안양시 도시농업시대 연다
텃밭농장, 실버농장, 그린투어... 상상만으로도 녹색의 신선함이!
 
김용현 기자 기사입력 :  2010/04/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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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이 즐비한 도심속에서 텃밭을 일구는 재미는 어떨까? 수확이 목적은 아니지만 도시에서 영농체험과 함께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야말로 건전여가 선용과 친환경적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한 요인이 될 것이다.
안양시가 이에 부응해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농업육성 시책을 밝혔다. -텃밭농장 -상자텃밭 가꾸기 -실버농원조성 -그린투어 -도시농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녹색의 신선함이 묻어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알아본다.

▶도심텃밭농장 조성

 유휴지나 공터 또는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지역 등을 텃밭으로 조성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녹색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심속 30㎡내외의 유휴지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영농희망자와 연계시켜 농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채소를 연중 재배하기로 했다.
한편 공익적으로 운영되는 텃밭 제공자에게는 해당부지에 한해 재산세 면제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에 텃밭 만들어 심신수양

3월부터 안양여상, 평촌공고, 신성고, 평촌정보고 4개 학교에 대해 상자텃밭사업을 시범적 실시한다. 또 하반기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농법을 익히고 생명이 자라나는 경이로움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들 기관에는 대형상자 텃밭을 설치하고 농업전문가를 통해 재배방법도 지도할 계획이다.
 시,구청과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시산하 공공기관에도 상자텃밭을 설치해 상자농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농업을 선보이게 된다.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시민이나 단체가 참여하는 상자텃밭 보급 확대를 위한 협의체도 올 하반기에 구성할 예정이다.

▶주말농장 확대 운영

 씨앗을 뿌리고 가꾸면서 농작물에 대한 수확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주말농장을 올해도 운영한다. 관양동(관양고 뒤)에 소재한 9,058㎡ 농지 중 일정면적(16.5㎡)을 1가구당 1구좌씩 총 340가구에 대해 이달 23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석수동 지역 농지 2개소를 주말농장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관계자와 협의 중에 있어, 이 일이 성사되면 농지효율성 증대는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영농체험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농원 조성과 그린투어교육 실시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소일거리를 삼을 수 있는 실버농원을 조성해 노년층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로 대상 부지를 물색 중에 있다.
 오는 9~10월 중에는 시 관내에 있는 화훼, 채소, 포도 등을 재배하는 농가를 순회하며 재배요령을 습득함과 아울러 농산물 직거래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그린투어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1교-1촌 자매결연으로 학교농장(School Farm) 사업

▶회색빛 건물옥상을 녹색공간으로
 경기농림재단과 연계해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교내 농장을 조성하고 농촌지역과 1교?1촌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농민들로부터 작목재배에 따른 기술지원을 받고,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농촌체험 및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기회도 갖게 된다.
 또 신축건물로서 넓이가 99㎡ ~ 661㎡ 되는 건물의 옥상을 녹화 또는 소규모 농장으로 조성할 경우 공사비의 50%를 지원하는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해, 신축건물을 대상으로 설계에 반영할 것을 권고하고 기존의 건물은 경기농림재단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작인의 책무, 도시텃밭 보급, 도시농부학교 운영 등을 골자로 도시농업육성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를 상반기 중에 제정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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