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지사장·주경로)는 7일 화성 장안양수장에서 지역 농업인 및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용수 전문화 비전 결의 및 본격적인 영농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가졌다. ‘통수식’은 벼농사 위주의 우리 농촌에서 지역민들이 모여 지내던 전통문화의 하나로,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지낸 뒤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행사다. 농어촌공사는 시험통수를 통해 용수로 누수와 붕괴 등을 점검, 보완해 본격 영농기에는 정상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또 저수지·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용수로 수계별로 계획된 용수량이 공급되는지도 점검키로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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