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화성시 국회의원기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2일 2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는 조암레포츠공원을 비롯 향남제약공단구장, 비봉축구장, 화성시 체육공원 4곳에서 각각 열렸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첫 출전한 동탄신도시 평축회팀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평축회는 지난 1일 오후 5시20분 지청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비봉, 서해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한우리팀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새벽팀과 맞붙어 연장전까지 2 대 2 접전을 벌인 후 승부차기 끝에 4 대 3으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황기환 선수가 8골로 최다득점상을, 강승섭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개인상까지 휩쓸었다.

평축회는 동탄신도시 내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만든 생활축구팀으로, 이철영 회장과 이정원 운영국장, 박천문 감독, 이상근 수석코치, 박양천.장동일 총무, 엄태령 고문 등 회장단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약 60명의 회원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센트럴파크 축구장에서 아침 6시30분부터 8시까지 매일 운동하고 있다.

평축회는 건강증진 및 친선도모에 그치지 않고 운동 전.후 센트럴파크 주변정비와 청소를 하면서 많은 이웃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철영 회장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동탄신도시 내 열악한 체육시설에 대해 화성시 및 토지공사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며 "반드시 모든 시민들과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주민들이 맘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