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 품질의 배를 선정하는 품평회가 지난 6~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14개 시군 150농가가 참여했으며, 배 생산 재배농가가 가져야 할 프로정신 등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의식전환에 대해 한국농업대학 김양식 학장이 고품질 배 생산관리 기술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품평회는 배값 하락에 따른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양보다는 품질을 높여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배연구회 이윤현 회장과 박관민 사무국장, 이준배 농촌지도사는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배연구회 임원들을 직접 만나 품평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경기도배연구회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윤현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배 품평회가 마련됐으며,  최근 몇 년간 회원 상호간에 실질적인 배 품질 평가 기회를 갖지 못한 상황에서 열린 것이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심사위원은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에서 우리나라 과수분야에 널리 알려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중앙대, 수원청과의 전문가와 농업기술원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됐다.

대상을 비롯해 당도, 색택, 모양 부문에 총 10점을 선발 시상했는데, 박창규(남양주시)씨가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당도상은 정해곤(김포시)씨가, 색도상은 김상철(양주시)씨가, 모양상은 견민수(안성시)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윤현 경기도배연구 회장은 “배 가격 하락으로 생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행사를 치르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생산농가가 한마음이 돼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 할 때 우리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품평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배를 사준다면 생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