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좌측 첫번째) 후보, 홍형선(우측 첫번째) 후보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반대 의사를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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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갑 국회의원 후보들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화옹지구 이전 반대의사를 확고히 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12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2대 총선 화성갑 후보자에게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저지를 위한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옥주, 홍형선 후보와 시‧도의원 등 정치권과 홍진선 범대위 위원장 등이 함께 논의에 나섰다.
송옥주 후보는 “수원시에서 주장하는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라며 “관계부처에서도 주민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 국방위에서 주민의 동의 없는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쟁했으며, 그동안 범대위를 비롯한 화성시민과 한마음으로 저지한 결과 김진표 의장이 낸 특별법안은 자동 폐기될 것”이라면서 “22대 국회에서 누가 다른 개정안을 내더라도 꼭 막아내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송 후보는 또 “민군통합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역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궁극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일방적인 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 발표 이후 발생한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치권 및 행정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홍형선 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10년이 지나도록 해법은커녕, 수원 정치권의 정략적 의도하에 통과되지도 않을 특별법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등 논란이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단언컨대, 화성 시민들의 동의없이는 수원군공항은 법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절대 화성으로 이전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2017년부터 예비이전후보지 지정으로 인해 지역 개발을 막아 주민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라며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 자체를 원천 백지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군공항 이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의 손해를 막기 위한 더 진전된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특히 논란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군공항이전법’ 개정을 통한 예비후보지 지정 ‘일몰제’ 도입, 예비후보지 지정 후 특정 기한이 지나도록 사업이 전개되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예비후보지 지정을 폐기하는 방안 도입, 예비이전후보지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등을 제시했다.
홍진선 범대위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있는 이상 수원전투비행장 꼼수 이전을 막아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라며 “화성 서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 화성 시민을 대신해서 박수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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