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빛을 쫓아서 세상과 함께 부대끼며 걸음걸음 자국마다 우리의 흔적 남겨두고 어제는 풀잎처럼 오늘은 가랑잎에 젖은 이슬처럼 흠씬 밟아서 부서지고 깎일수록 우리는 더욱 힘이 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전염병을 이겨냈습니다. 특례시를 외치며 울부짖듯 모두가 바라던 화성특례시도 드디어 이뤄냈습니다.
특례시의 서막이 열렸으니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쳐봅시다. 그리고 이제 자만하지 않고 비굴하지도 않게 위풍당당하게 청룡의 해를 가야겠습니다. 저는 제게 주워진 이 작은 예술의 세계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 어림 속에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라지만 그에 담겨진 의미는 대단히 장엄합니다. 등용의 의미 외에도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니 어찌 가볍게 여길수 있겠습니까.
시민 여러분 이런 의미심장한 청룡의 해를 맞이해 좋은 기운이 집안 가득 화기만당(和氣滿堂)하시고 부자되십시오. 해 모두 행복하시길 두손 합장하고 새해 인사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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