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양봉협회 화성시지부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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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봉협회 화성시지부(지부장 박길호)는 19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송필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사를 통해 “금년에 화성시농업기술센터 3만 5000평의 모든 시설이 완공됐다”며 “농업기술센터의 주인은 농민들이므로 농민들이 이곳의 시설과 생산물을 잘 활용해서 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농업기술센터의 활용을 부탁했다.
박길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꿀벌 폐사 등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 기후 온난화로 지금은 꿀벌이 폐사하고 있지만, 그 다음에는 우리 인간이 될 것이다”라며 “탄소 중립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나무 심기이니, 기왕 나무 심기할 때 꿀벌이 채밀할 수 있는 밀원수로 식수해서 꿀벌 폐사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취임사를 하고 있는 박길호 한국양봉협회 화성시지부장.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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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2년을 마친 박길호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다시 회장으로 추대됐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회원들이 고생해서 만든 천연 벌꿀이 인정받고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는 저가의 사양꿀(사계절 내내 설탕물로 양육하는 벌꿀에서 채취한 꿀)을 몰아내고, 전량 등급제 심사를 실시해야 한다”라며 “화성시에서는 2024년부터 등급을 받은 꿀에 대해 포장비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회원들이 장기자랑으로 섹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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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후에는 회원들의 섹소폰 연주, 노래 등으로 흥겨운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한국양봉협회 화성시지부는 도내 31개 시·군·구 단체들 중에서도 양봉협회와 양봉연구회가 통합돼 가장 단합이 잘 되고, 활동이 우수한 선도 조직으로 다른 시·군·구 단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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