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도의원이 도내 부족한 박물관‧미술관 수장고 문제를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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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8)은 10일 경기도의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부족한 박물관·미술관 수장고 문제를 꼬집고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미술작품, 유물 등 수집, 보존, 전시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박진영 의원에 따르면 경기지역 유물 88% 이상을 보관 중인 경기문화재단 산하 박물관 5곳의 수장률이 한계에 다다랐다.
박진영 의원은 “미술작품과 유물을 보존하려면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고 습기를 막을 수 있는 설비를 해야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라며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담당해야 할 수장고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는 일부 유물과 미술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진영 의원은 각 대학별, 시‧군단위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들과 협업해 장기적으로 대여하고, 더불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진영 의원은 “도내 수장고가 부족해 외부로 유물이 유출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유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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