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wee) 클래스 확대 및 발전방향토론회 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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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3)이 좌장을 맡은 ‘위(wee) 클래스 확대 및 발전방향’을 위한 토론회가 25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3 경기도 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 일환인 토론회는 경기도 위(wee)클래스를 확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하규영 광운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위클래스 운영 연구 결과,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비해 학교폭력 신고 비율이 1.5배 훨씬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라면서 “초등학교를 포함해 전문상담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지역별 전문상담인력은 2496개 학교에 전문상담사 302명, 전문상담교사 1363명이다. 학생상담인력 배치 비율은 66.70%, 전국 8위에 해당되지만 여전히 학교상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토론에 나선 김희수 한세대 교수는 “학교급별로 모든 전문상담 인력을 100% 배치돼야 한다”라며 “전문상담교사가 위기학생사례를 관리하는 부분에 일반교과교사들과 책임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학교상담법령 규정에 명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허난설 순천향대 교수는 “전문상담교사 양성교육과정 개편 및 슈퍼비전에 대한 지원에 관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후 “특히 학생 수 100명 이하의 학교에는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지 않는 기준은 규정의 변화가 필요해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김영신 용인 홍천고 전문상담교사는 “위(wee)클래스가 양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전문상담교사에 대한 슈퍼바이저 역할이 필요하다”라면서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의 접근성 제고와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배은경 경기도 교육청 학생위기지원단 장학사는 초‧중등교육법에 대한 한계성을 지적하고 “위(wee)클래스가 양적으로 확대되려면 상담 시스템에 대한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박진영 의원은 “시대적 환경이 변함에 따라 그에 따른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위클래스가 확대 되기를 바라며 도의원으로서 많이 고민하고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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