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장시성의 건강칼럼 50] 알코올성 간질환 유전체 특성을 통한 밥상 치료 방법 Food Therapy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6/26 [09:1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장시성 혜인쇼트산업 대표 / 밥상주치의 원장 / 한의학박사    ©화성신문

2018년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이후로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1998년 68.4%에서 2005년 78.5%, 2010년 77.7%, 2018년 79.7%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비율의 증가는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에 취약한 여성에서 더 두드러졌으며, 또한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음주를 하는 사람들 중 1일 남자 60g, 여자 40g을 초과한 알코올 섭취를 고위험 음주와 폭음으로 정의하는데, 음주자 가운데 14.7%가 고위험 음주에 해당하였고, 38.9%는 연간 월 1회 이상 폭음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과거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선두를 다투었던 반면, 2007년 이후 작지만 꾸준히 감소하여 2018년 현재 8.7L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전체 진료 환자 수의 성별, 연령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50대 중년 남성이 전체의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과음의 기준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하루 평균 40g 이상의 술을 마시면 간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1회 음주량은 알코올 20g 이내다. 소주는 2~3잔, 맥주는 3잔, 와인은 2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맥주 5캔) 이상, 여성은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간을 손상시키는 정도는 알콜의 도수보다는 술 마시는 횟수와 양에 비례한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발생하므로 알코올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경우는 에너지를 음식물로부터 얻기보다는 알코올로부터 얻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알코올의 섭취가 증가할수록 단백질, 지방, 당질로부터의 에너지 섭취 비율이 감소되고 입맛을 떨어뜨리며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방해해 영양불량 상태에 빠지기 쉽다. 알코올 섭취로 인하여 가장 영향을 받는 기관은 간이며, 간은 섭취된 알코올을 처리하는 장소로서 다량의 알코올 섭취는 간을 손상시킨다. 술을 마시면 독성물질이 간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간세포를 파괴하며 이로 인해 지방이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되기도 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가 될 정도로 적당히 마셨을 때는 위산분비 촉진으로 소화를 돕고,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안정제, 마취제 역할을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지만 주 3~4회 이상 마셨을 때와 적당량 이상 마셨을 때는 간질환이 발생한다. 음주로 인하여 간에 비축된 아미노산, 비타민B1, C가 소모되어 간이 영양결핍 상태가 된다. 또한 술은 위 점막을 붕괴시켜 위염을 발생시킬 수 있고, 소장 내막을 손상시켜 영양소들의 흡수를 방해하며 설사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해 영양부족을 초래한다. 특히 비타민B1 섭취가 부족하여 각기병 유발은 물론 장 흡수력이 약해져 체내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며, 뇌신경세포에 장애를 주어 건망증이 생기고 심하면 실어증을 유발한다. 술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비만도가 증가하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현저히 증가하여 동맥경화증,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음주로 인하여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만성적인 알코올성 간 손상에 의한 간 경변을 들 수 있다. (Food Therapeutics 참고)

 

알코올성 간질환의 회복을 위해서는 금주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한 경우는 간의 회복을 위해서 나이아신, 타아민 등의 비타민 섭취와 함께 고단백질의 식이요법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간성혼수 등이 합병되어 있는 경우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백질 공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사회생활에 필요한 음주를 섭취한다면 유전체 특성에 맞는 알코올의 종류를 선별하여 몸에 덜 무리가 되길 바란다. 냉성 타입의 사람은 소주, 정종, 동동주를 마시고 열성 타입의 사람은 맥주, 포도주를 마신다. 체내의 비타민B, C, K 등과 Ca, Zn, Mg 등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여 먹는다.

 

 


 

 

유전체 특성별 양인에게 좋은 식품: 굴, 넙치, 돼지고기, 통밀, 바지락, 산낙지, 조개류, 질경이, 참외, 해바라기씨, 호박씨, 미역, 다시마, 양배추, 씀바귀, 오이, 상추, 시금치, 보리싹, 케일, 맥주효모, 알로에, 딸기, 배, 귤, 자두, 구기자, 칡.

 

유전체 특성별 음인에게 좋은 식품: 감자, 김, 냉이, 달걀, 달래, 두충, 목이버섯, 민들레, 사철쑥, 오가피 열매, 웅담, 잉어, 참깨, 클로렐라, 민물조개류, 미나리, 도라지, 연근, 토마토, 유제품, 샐러리, 쑥갓, 버섯류, 부추, 수박, 복숭아, 미꾸라지, 영지, 인삼, 돌나물, 화분, 엉겅퀴.

 

참고사항: 단백질, 염분, 수분을 적당히 조절하여 섭취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