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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악의 씨앗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4/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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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국 무봉노인대학 학장     ©화성신문

북한이 2~3년 전부터 사흘이 멀다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더니, 최근에는 공중 500m 상공에서 핵폭탄 실험을 했다고 공개했다. 3월 9일에는 김정은이 둘째딸 10대 어린 소녀를 데리고 신형전술 핵탄두 미사일 폭파하는 장면을 참관하는 모습의 사진을 북한 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이 장면을 북한 주민들이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나는 이 장면을 보고 ‘악의 씨앗(The bad seed, 1954년, 월리엄 미더)’이라는 소설이 떠올랐다. 

 

이 소설 ‘악의 씨앗은 악의 열매’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김정은은 핵무기를 이용해 4대 세습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불길한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이 소설의 내용에 폭력성과 잔인한 살인적 심리를 감추기 위해 표리부동한 행동을 하는 점들은 김정은 집단의 행동과 비슷하다. 결과는 본성을 드러내 폭력과 살인 범죄를 저지르는 막가파의 칼춤은 비참하게 끝을 맺는다.

 

1945년 8월 6, 9일은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세계 역사상 최초 원자폭탄을 투하한 날이다. 일본은 8월 15일 무조건 항복하고 세계 2차대전이 끝맺는다.

 

히로시마는 당시 일본에서 8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가 35만명이었다. 원자폭탄 투하 때 14만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고 원폭 투하 시 발생하는 섬광을 본 사람은 모두 실명했다. 방사선 피폭으로 생식기 장애, 기형아 출생, 신경계 파손, 암세포 증가, 정신 장애 등으로 고통을 받으며, 현재까지 후유증이 지속되는 일도 있다.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 5개 국가가 1967년 1월에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창설했다. 이 조약은 핵은 더 이상 개발하지 아니하며, 비핵국가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조처하고 핵은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소련의 비핵화 공동선언 전술핵무기 감축 협정(TARTY) 타결 연장선에서 1991년 12월 13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국제적 지지를 받으며 한반도의 핵무장 방지 공동선언에 남북한이 공동 노력한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따라 주한 미군이 배치한 전술핵무기도 철수했다. 

 

1992년 중국과 수교를 했고, 팀스프리트 군사 합동훈련을 중단했다. 그리고 북한은 원자력협력기구(IAEA)에 핵안정협정을 체결하고 핵 사찰을 받았다.        

 

북한이 2000년도 전·후기 대규모 기근으로 고난의 행군 시기 100만명에서 300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했고, 사회주의 공산진영의 종주국 소련이 해체됐으며, 위성 국가들이 각자 생존하기 위해 독립국가를 설립했다. 

 

루마니아 공산주의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주민들에 의한 공개처형되는 것을 보면서 북한 정권도 숨을 죽이고 남북관계의 문제에 우호적으로 협조하는 것처럼 보였다.

 

북한은 2003년 원자력협력기구를 탈퇴했고, 2006년 1차 핵실험을 했고, 2017년 6차 핵실험을 해 핵을 보유하고 있으나 공인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히로시마에 투하한 핵폭탄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사용 할 수 있다고 호언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키는 핵무기는 사용할 장소도 없고 사용하는 순간부터 전 인류의 적이 될 것이며, 지구를 떠나야 할 것이다.

 

핵무기는 산업화 시대의 유산으로 그냥 보유하면서 안보의 울타리 역할로 존재할 수 있고 평화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한정하는 것으로 제도화되어야 한다. 

 

북한의 목표는 남한을 적화통일하고 4대를 이어 연속으로 세습하겠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

 

미국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북한의 행동에 신경 쓰지 말고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관련 기술 세계 최고의 수준을 믿고 핵폐기물 재처리 때 나토리움 수거 문제를 허용해 주면 핵 보유와 유사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막가파 행동을 저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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