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희귀식물인 만병초(Rhododendron brachycarpum) 증식에 성공했다. 만병초는 사계절 푸른 잎을 연출하고 여름에 흰색 또는 연한 분홍꽃이 개화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대표 자생식물이다. 그러나 최근 개체수가 감소해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우리꽃식물원은 강원도 자생 종자를 기반으로 오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증식에 성공했다.
시는 증식으로 보유 중인 1만본을 관내 공원에 식재,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3일 여울공원에서 시민정원사와 함께 시범 식재했다. 지속적인 관리와 생육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 식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에 관한 증식 연구와 현대 조경·원예 트랜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종들을 적극 반영해 ‘보타닉가든 화성’만의 시그니처 수종 발굴과 다양한 식물전시·관람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보타닉가든 화성’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 중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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