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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월드 옥타 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29일 화성시 SINTEX서 개막
온·오프라인으로 800여 한인 경제인 참여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2/03/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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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화성시 수원과학대 SINTEX에서 열린 ‘월드 옥타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 장면  © 화성신문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회장 장영식)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9일 화성시 수원과학대 내 S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월드 옥타(World OKTA)는 66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다.

 

화성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모국인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지원,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월드 옥타 회원과 화성시 관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개회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조명희 의원, 허은아 의원, 무소속 양향자 의원, 양정숙 의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월드 옥타에서는 장영식 회장을 비롯 차봉규 이사장,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영현·천용수·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 안경률·김정훈·신현태 고문 등이 함께했다. 서진형·고석화·김우재 명예회장, 김성학·남기학 감사 등과 500여 명의 회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개회식은 기념촬영과 화성시에 4억 원 상당 방역복 1만 벌 기증식,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 기관장 표창 수여식, 월드 옥타 홍보영상 상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모국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앰뷸런스와 소방차가 멈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단 24시간 만에 3000톤이 넘는 요소수를 확보했으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월드 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 저력”이라며 “750만 재외동포의 경제중심으로 성장한 월드 옥타는 소통 강화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모국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환영사에서 “제가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3년간 쫒아다녔으며, 94만 시민의 대표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대표자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꾸준히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화성시가 대한민국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성기홍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을 각국 중앙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요동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교역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이 9년 만에 세계 무역 8위를 달성하고, 코로나19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제 규모 10위를 지킨 것은 41년간 월드 옥타 회원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택”이라며 “월드 옥타는 지금까지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경제 영토를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 ‘자화상’을 소개하며 “스물 세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는 구절이 있는데 우리 경제도 지금까지 어렵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과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한국경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의원인 이원욱 의원은 “화성시는 선거 때는 여야가 싸워도 선거가 끝나면 협력해서 시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도시”라며 “한인 경제인들이 화성시 기업들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훨씬 더 많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수출 천백억 달러를 올리는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이 성과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의 도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서 글로벌 수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으면 위기 속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김준경 미국 LA 지회 상임이사, 정숙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회 상임이사, 김금란 중국 칭다오 지회 상임이사, 김춘학 중국 이우 지회 상임이사, 하창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회 회원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회식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인 경제인의 위상과 역할’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전 총리는 월드 옥타 회원을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찾는 탐험가에 비유하면서 “월드 옥타는 한국 탐험가들의 모임이고, 한국 무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가방, 철광석, 섬유, 봉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수소차 배터리, 화장품, 오징어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등을 수출하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이고, 그 주역이 여러분”이라며 월드 옥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회 이틀째인 30일에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수출 쇼케이스가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열린다. 수출상담회에는 화성시 중소기업 64개 사가 참여한다.

 

30일 오전 10시부터는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춘계 심포지엄이 '50주년을 향한 월드 옥타의 발전 방향' 주제로 라비돌호텔 2층 세미나실1에서 열린다. 

 

월드 옥타는 모국 대한민국 기업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 등을 목적으로 1981년 4월 창립됐으며, 정회원 7000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6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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