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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게 임기응변 강한 사람이 명장”
화성상공회의소, 15일 제159차 화성경제인포럼 개최
임용한 KJ인문경영연구원 소장, ‘전쟁으로 보는 경영의 지혜’ 주제 강의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2/02/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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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9차 화성경제인포럼이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 화성신문


  

페르시아의 영웅 키루스와 다리우스 1세도 유목 민족에게 패할 정도로 유목민족은 언제나 최강이었습니다. 최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기동력과 임기응변에 능했기 때문입니다.”

 

15일 화성상공회의소(회장 박성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159차 화성경제인포럼에서 전쟁으로 보는 경영의 지혜라는 주제로 강의한 임용한 KJ인문경영연구원 소장은 조직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유목 기병의 특징인 기동력과 임기응변을 경영에 접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유목 기병의 가장 큰 특징으로 기동력을 꼽았다. 기동(機動)에 의한 집중과 선택을 승승장구의 비결이라고 했다. 소부대 단위의 연속 공격으로 적의 약한 곳을 공략하는 (, the dot)의 전투와 자유로운 전술 활용도 유목 기병의 특징이라고 했다.

 

축구 선수의 경우에도 포지션이 뭐든 간에 빠르지 못하면 살지를 못해요. 요즘은 골키퍼도 주력이 달리면 못합니다. 기동력이 있으니까 선의 전투가 아닌 점의 전투가 가능한 겁니다. 공세적 전투를 펼치는 거죠. 다른 말로는 주도권을 잡는 거죠. 집중의 원리하고도 통합니다. 집중의 원리에 의해서 핵심을 장악하고 그 여세를 몰아나가는 게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임 소장은 유목 기병의 다양한 전술로 적이 모이면 흩어지고 적이 흩어지면 모인다 적군이 강하면 후방을 공격하고 요새가 강하면 농촌을 약탈한다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목표를 유연하게 활용한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임 소장은 변화하려는 의지와 응용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요. 생각해야 할 변수가 많아진 겁니다. 과거의 성공했던 경험에 취해 과거 방식을 고수하면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전장에서는 과거에 이 전술로 이겼으니까 다음에도 이걸 써먹는 사람은 꼭 죽어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조합을 찾아내는 사람이 명장입니다. 임기응변에 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게 바로 인문학이죠.”

 

몽골 군대의 비밀 병기인 몽골말의 특징으로 지구력, 인내력, 생존력,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전술 능력을 설명한 임 소장은 원리 파악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원리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응용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원리를 찾아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중국군이 몽고군한테 하도 당하니까 근대에 와서 보병에 이 원리를 접목시킨 게 인해전술입니다.”

 

임용한 소장은 징기스칸의 리더십 특징으로 확고한 커뮤니케이션과 통제력, 방향과 목표는 지시하되 전술 운용은 재량에 맡기는 권한위임, 혈통(사명감)과 능력을 혼합한 인사, 도전정신 고취, 극한의 인내력, 폭발적 실행력, 야심가를 키우는 인재 육성, 능력에 따른 권력의 적절한 분배를 통한 동기부여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59차 화성경제인포럼에서는 김종대 전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이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감사패를, 다산이엔지 외국인 근로자인 하비어 셔윈(Javier Shierwin) 씨가 화성시장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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