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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교향곡 양대걸작을 한자리에서
수원시향 240회 정기연주회, 22일 수원SK아트리움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10/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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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과 대가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7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저녁 7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구스타프 말러가 1907년 헬싱키 방문 중 시벨리우스와 만나 교향곡의 본질과 이념에 대해 토론할 정도로 교향곡 역사 중 시벨리우스가 차지하는 부분은 지대했다.

그가 남긴 교향곡은 4악장의 전통적인 구성부터 교향곡 제3번과 제5번과 같은 3악장제의 변화된 구성을 거쳐, 교향시를 연상시키는 단악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으며 이는 20세기 초 세계 교향악 창작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벨리우스의 총 7개의 교향곡 중 길이와 구성, 음향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큰 교향곡이자,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인 교향곡 제2은 작곡가가 이탈리아 여행 중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이국적인 분위기에 감동해여 스케치를 시작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종종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4악장의 웅장하고 감정을 고취시키는 흐름에 핀란드인의 애국적인 심정을 상징하고 대변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벨리우스 자신은 그러한 해석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전해진다.

교향곡 제2번이라는 걸작과 정반대의 형식으로 구성된 교향곡 제7번은 시벨리우스의 작품세계 변화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아야 할 명작이다. 단악장제의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시벨리우스가 다양하게 시도해왔던 교향곡의 악장 융합을 단일종합체로 하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에 이어 교향곡 제7번과 교향곡 제2번을 비교해 들어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시벨리우스의 다채로운 음악세계와 천재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며 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이번 시리즈를 이끌어 온 수원시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술감독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0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7&2’은 오는 1022일 저녁 7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R20,000, S10,000, A5,000,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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