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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동장사시설 ‘문화특구’로 건설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키로
수원시민 반발지속… 향후 난항 예상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4/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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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 조성될 예정인 공동장사시설의 명칭이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로 변경되고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닌 스웨덴의 ‘우드랜드’ 화장장과 같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부천, 안산, 시흥, 광명시의 공동장사시설 지자체는 지난 21일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5개 지자체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을 환경오염이나 건강피해가 없이 안전하게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예산과 인력을 핑계로 타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 중 수원시민들이 ‘화장장 결사반대’를 외치며 반발하고 매송면 주민들이 이에 맞대응을 하는 등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추진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관사를 장사시설 인근에 건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부지면적의 2/3을 공원, 녹지, 산책로, 정원 등으로 꾸미며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문화, 체육, 예술인 묘역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화, 체육, 예술인 묘역을 중심으로 ‘문화특구’를 조성해 매년 기념음악회나 전시회, 고인의 넋을 기리는 행사 등을 열어 주민과 함께 문화, 관광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화성시 관계자 등이 지난 21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출국해 베토벤 묘역이 안치된 시설 등을 살펴보고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피크에 도입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2017년 조기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221억원을 각 지자체가 공동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등 종합 장사시설로 건립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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