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동형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집회가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부족한 참여 인원과 폭력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하에 불발됐다.
지난달 2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 호매실지구 학부모 50여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화성시 남양동 시청 정문 앞에서 칠보산 장사시설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특히 이날 같은 시간대에 매송면 숙곡리 주민 150여명도 화성시청 후문 앞에서 장사시설 설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자칫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경찰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성시청 주변에 경찰 3개 중대를 배치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참여 인원과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수원 측에서 먼저 집회 취소를 알렸고, 이어 숙곡리 주민들 역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형장사시설은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사업비 1,212억원을 분담해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에 화장시설 13기와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등이 설치 될 예정이다.
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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