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업들은 올해 평균 3.4일의 휴가를 떠난다. 하계휴가비는 평균 76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5만원 많아졌다.
화성상공회의소(회장 최주운)가 지난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화성시 기업 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화성지역 기업체 하계 휴가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성지역 기업체들의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약 3.4일이었다.
이중 별도의 하계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약 69%, 연차사용을 장려하는 기업이 약 30%로 나타났다.
휴가일정은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약 10일(휴일제외)사이에 집중됐다. 근로자 편의를 위해 콘도를 대여해 주는 기업들은 약 12%였다.
하계휴가비는 평균 76만원으로 지난해 71만원보다 약 5만 원이 인상됐고, 휴가비 지급방식으로 고정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44%, 지급하지 않는 기업이 31%,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25%로 나타났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하계휴가를 부여하는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11% 감소해 69%였고, 별도 휴가 없이 연차를 사용하는 비율은 전년도 19%에서 올해 30%로 증가됐다”면서 “이는 비용절감과 동시에 근로자들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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