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이념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언어 순화 교육을 실시했다.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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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송라초등학교(교장 박현진)는 지난 15일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국학원의 협조를 받아 우리나라 건국이념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언어 순화 교육 ‘우리말 이야기’를 실시해 인성·정서·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국학원 전문 강사가 각 반으로 찾아와 ‘말의 힘’과 ‘말의 영향’을 생각해 보고 집단 따돌림이나 언어폭력을 예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이 긍정언어를 사용하고 비폭력 언어습관을 실천하는 것을 다짐해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우리말이 가진 우수성,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토의·토론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말이 가진 정서적인 영향과 우리의 정체성 함양을 들어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말을 아끼고 서로를 배려하는 계기가 됐다.
끝으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자주 강조하던 “우분투(UBUNTU) -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를 다함께 말해 보며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언어대신 친구에게 자신감을 주고 힘을 북돋는 말이 결국은 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시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교육을 받은 송아란 학생은 “친구에게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말을 하니, 내 옆에 친구가 더 소중하고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광식 교사는 “우리말의 우수성과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언어 순화 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바른 언어를 습관화해 친구에게 힘을 주는 말, 존중과 배려를 통해 학교폭력을 줄여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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