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달 안에 보여주겠다” 채인석 시장이 화산동 개발 청사진을 보여주겠다고 주민과 약속한 지난 5월 화산동 주민설명회 모습. | 진행사항 없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 반발 예고 채인석 시장에 대한 화산동 주민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화산동 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던 채 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이달 17일자로 약속 기한을 넘기면서 불신으로 뒤바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 시장은 지난 5월 18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화산동 시정설명회에서 화산동 일대의 대규모 도시개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채 시장은 당시 도로와 주거환경 문제 등 낙후된 지역 현실을 여기저기에서 성토하는 주민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뺏다. 그러나 이후 채 시장이 화산동 지역을 향남신도시처럼 ‘꿈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채 시장은 당시 “화산동지역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곧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공청회에 올리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화산동이 도시계획이 결정되고 20여년이 흐르는 동안 지역이 많이 낙후됐다”며 “로드맵을 만들고 공청회를 통해 3달 안에 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채 시장은 또 “태안3지구는 솔직히 말해 내 능력 밖이다. 그러나 화산동 문제는 할 수 있다”며 “우호태 전 시장이 병점 아파트단지를 만들었고, 전임 최영근 시장이 향남의 대규모 개발을 만들었다”면서 “화산동도 할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제대로 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서 공청회에 올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채 시장이 3달이라는 구체적인 기한까지 제시하며 개발 청사진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자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주민들 사이에 화산동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왕설래 떠도는 말들이 무성하다는 것이 화산동주민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달 17일자로 채 시장이 청사진 제시를 약속한 기한이 지났지만 시 도시정책 부서 등 관련부서에 따르면 화산동 개발계획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화산동 개발에 대한 밑그림은 고사하고 일을 진행하고 있는 전담팀조차 없는 상황이다. 시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화산동 개발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 또한 “화산동 개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혀 채 시장의 약속을 무색케 했다. 이와 관련 관계자들은 “경기뉴타운 개발 난항, 화성시 재정 적자 등과 관련해 화산동 뉴타운 개발 등이 당장 구체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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