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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못 지킨 채 시장, 돌파구는?
화산동 개발청사진 만들겠다 약속했지만...
 
홍인기 기자 기사입력 :  2011/08/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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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안에 보여주겠다” 채인석 시장이 화산동 개발 청사진을 보여주겠다고 주민과 약속한 지난 5월 화산동 주민설명회 모습.

진행사항 없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 반발 예고

채인석 시장에 대한 화산동 주민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화산동 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던 채 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이달 17일자로 약속 기한을 넘기면서 불신으로 뒤바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 시장은 지난 5월 18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화산동 시정설명회에서 화산동 일대의 대규모 도시개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채 시장은 당시 도로와 주거환경 문제 등 낙후된 지역 현실을 여기저기에서 성토하는 주민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뺏다.

그러나 이후 채 시장이 화산동 지역을 향남신도시처럼 ‘꿈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채 시장은 당시 “화산동지역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곧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공청회에 올리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화산동이 도시계획이 결정되고 20여년이 흐르는 동안 지역이 많이 낙후됐다”며 “로드맵을 만들고 공청회를 통해 3달 안에 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채 시장은 또 “태안3지구는 솔직히 말해 내 능력 밖이다. 그러나 화산동 문제는 할 수 있다”며 “우호태 전 시장이 병점 아파트단지를 만들었고, 전임 최영근 시장이 향남의 대규모 개발을 만들었다”면서 “화산동도 할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제대로 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서 공청회에 올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채 시장이 3달이라는 구체적인 기한까지 제시하며 개발 청사진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자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주민들 사이에 화산동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왕설래 떠도는 말들이 무성하다는 것이 화산동주민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달 17일자로 채 시장이 청사진 제시를 약속한 기한이 지났지만 시 도시정책 부서 등 관련부서에 따르면 화산동 개발계획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화산동 개발에 대한 밑그림은 고사하고 일을 진행하고 있는 전담팀조차 없는 상황이다.

시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화산동 개발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 또한 “화산동 개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혀 채 시장의 약속을 무색케 했다.

이와 관련 관계자들은 “경기뉴타운 개발 난항, 화성시 재정 적자 등과 관련해 화산동 뉴타운 개발 등이 당장 구체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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