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깨끗한 주거문화를 조성키 위해 진행 중인 ‘금연아파트 인증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제3호 금연아파트를 선포했다.

시는 지난 7월에 제1호, 제2호 금연아파트로 선포된 동탄 나루마을 월드반도 1차 아파트와 기산동 행림마을 래미안 1차 아파트에 이어 12일 동탄 능동 이지더원 아파트를 화성시 제3호 금연아파트로 선포했다.

금연아파트는 지난 1개월간 관리사무소, 계단 및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동실내구역과 어린이놀이터, 아파트 각 동 출입구 등 실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금연자율위원이 금연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김영주 동탄 나루마을 월드반도 1차 아파트 관리소장은 “처음엔 불편함 때문에 불평을 제기하는 흡연자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연 홍보 및 캠페인을 벌여 오는 10월에 금연아파트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금연아파트 선포식 이후 3개월간 금연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평가하고 이후 최종적으로 금연아파트로 인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간접흡연의 폐해가 줄고 생활환경이 깨끗해져서 좋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한 금연아파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